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5

사고 후 도수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제가 몰랐던 사실들 얼마 전 후미추돌 사고를 당했고, 다행히 과실은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며칠 동안 손마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스마트폰을 쓰는 것조차 불편했고, 젓가락질도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 통증이 이어지다 보니 도수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험사 대인 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병원에서는 도수치료를 해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고, 다른 병원에 찾아갔더니 자보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라고 하거나 아예 종합병원으로 가라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보니 병원을 옮기는 일 자체가 너무 지치고 고단하게 느껴졌습니다.처음에는 보험사와 병원 중 누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문제는 이 둘 사이의 구조적.. 2025. 4. 18.
입대를 앞둔 아들의 교통사고 합의,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여름, 제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뇌진탕 소견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지금까지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치료에 집중하느라 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겨울이 되고 아들의 군 입대일이 다가오자 합의 문제를 정리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쯤 전, 상대 보험사의 대인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와서 합의금 130만원을 제안받았지만, 그 뒤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들은 병원에서 11급 진단을 받았고, 아직도 통증이 남아 있어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대로 입대해도 되는지, 합의를 먼저 하고 보내야 하는지 걱정이 많았습니다.보험에 대해 아는 지인이 있어 도움을 받아보니, 아들의 사고처럼 장기 미합의 사고는 시간이 지나면 담당자가 바뀌는 경우가 많고, .. 2025. 4. 17.
관광버스와의 접촉사고 후, 보험 처리와 보험료 인상에 대한 고민 며칠 전,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천천히 차선을 변경하던 중 관광버스와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고, 대인 피해도 없어서 처음에는 보험 처리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 측에서 제가 100%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나와 결국 보험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가 차선을 변경한 입장이라 과실이 크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100%의 책임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 보험사에 확인해보니 7:3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사고 처리 과정에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보험료 인상 문제였습니다. 특히 200만원 이하의 사고라도 무사고자 할인 혜택이 사라지면 결과적으로 보험료가 오르는 것과 같다고 들어 걱정이 컸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무사고였고, 할인 혜택을.. 2025. 4. 16.
오토바이 사고 후 휴차료, 저는 받을 수 있을까요? 얼마 전, 배달 업무 중이던 저는 100% 상대방 과실의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지만, 오토바이는 여전히 수리 중이라 본업인 배달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상운송책임 특약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수리 기간 동안 교통비가 아닌 '휴차료'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또, 만약 지급받을 수 있다면 이 휴차료가 대인합의금과는 별도로 처리되는지도 알고 싶었습니다.알아본 결과, 휴차료나 대차료(교통비)는 대인 보상 영역이 아니라 대물 보상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즉, 휴차료는 치료를 담당하는 대인 담당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 수리를 담당하는 대물 담당자와 협의해야 한다는 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상운송 특약에 가입되어 있고, 오.. 2025. 4. 15.
자차선처리 자기부담금 20만 원, 정말 돌려받을 수 없는 걸까요? 며칠 전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여 과실 비율이 8대 2로 정해졌습니다. 저는 2의 과실을 가진 입장이었고, 과실이 확정되기 전에 차량 수리를 위해 보험사에서 추천한 공업사에 입고시켰습니다. 수리는 자차 보험으로 처리되었고, 보험사로부터 자기부담금 20만 원을 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과실 비율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차로 선처리한 것이지만, 나중에 제 과실이 20%로 확정된 상황에서, 왜 제 돈이 들어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실이 정해졌다면 상대방 대물 보험으로 수리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요?차량 수리비는 약 18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원칙적으로 자차 보험으로 처리할 경우 자기부담금은 전체 수리비의 20%인 36만원이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최소 자기부담금인 20만원만 부담.. 2025. 4. 14.
아버지 밑으로 가입했던 자동차 보험, 제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요? 30세가 된 저는 이제 완전히 독립해 제 명의로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24세부터 약 6년간 아버지 밑에서 자동차 보험에 들어 있었고, 그 당시에는 가족 한정으로 운전하던 입장이었습니다.처음에는 별 고민 없이 삼성 다이렉트로 신규 가입을 진행했고, 예상보다 높은 보험료—약 160만 원이 나왔지만, 이 정도는 어쩔 수 없겠지 하고 가입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다른 보험사에서는 140만 원대에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괜히 비싸게 가입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계약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보니, 제 보험에는 ‘가입 경력 5년 이상 6년 미만’으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이게 아버지 보험에 들어가 있던 기간이 인정된 것일까 궁금해졌고, 이 부.. 202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