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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통원치료 중 MRI 검사가 가능한가요?

by 문콕 박차장 2025. 2. 15.


얼마 전 정차 중 후방 추돌 사고를 당해 2주간 한방병원에 입원하여 목, 어깨, 늑골의 긴장 및 염좌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사고의 충격이 컸던 만큼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퇴원 후에도 목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통원 치료를 5일째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통원 치료 중이라 보험사에서 이를 인정해 주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통원 치료 중이라 해도 MRI 검사는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MRI 촬영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입원이 아닌 통원 치료 상황이라 해도 병원에서 시행한 MRI 검사 비용을 보험사가 지급 거부할 명분은 없습니다. 단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치료 및 검사비 청구는 병원과 보험사가 직접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심평)을 거쳐 보험사로 청구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병원차원에서 건심평의 눈치를 보고 검사시행을 꺼려할 수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이 무분별한 의료행위를 피하기 위해 일정한 기준을 따르게 됩니다. 건심평은 사고 후 치료 및 검사의 필요성을 심사하여 삭감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보험 처리를 우려하여 MRI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사고 후 일정 기간 치료를 받은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MRI 검사가 필요한 상황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충분히 고려하는 부분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밀 검사를 권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RI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검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여 추가 검사의 필요성을 판단하며, 진단서나 소견서를 작성해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MRI 촬영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예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검사 후에는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보험 처리는 병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거쳐 진행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치료를 계속 진행하면서, MRI 촬영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통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며, 보험 처리에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사고 후 통증이 남아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는 건강한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