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cok cabinet

교통사고 후, 대물처리와 자차처리 결정에 대한 고민

by 문콕 박차장 2025. 1. 15.

 


얼마 전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저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과실 비율에 대해 저는 100:0의 주장을 하고 있지만, 상대방은 아직 응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입원 후 퇴원하게 되면 차량을 공업사에 맡기고 수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우선, 사고 후 시간이 지나 차량을 수리 접수해도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사고 접수 번호만 있으면 1~2주가 지난 후에도 수리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과실 비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 보험사의 접수 번호를 통해 자차선처리를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 경우, 수리 후 자기부담금이 발생하지만, 과실 비율이 100:0으로 확정되면 상대방 보험사를 통해 정산받을 수 있다고 하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입원 치료 후 차량을 맡기고 렌트카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렌트를 사용할 경우, 과실 비율에 따라 일부 비용을 제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보험사 설명에 따르면, 렌트 비용도 제 과실 비율만큼 부담해야 하지만, 통상적으로 과실이 20% 이하인 피해자의 경우 렌트사가 이를 감수한다고 합니다. 그렇더라도 과실이 조금이라도 인정될 경우 사비로 일부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은 남아 있으니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은 상대방 대물 담당자의 동의 여부입니다. 렌트카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상대방 대물 담당자와 협의가 필요하며,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렌트 비용을 선결제하고 사후 정산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확정된 과실 비율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렌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수리는 과실 비율이 확정된 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과실 비율 확정 전에 진행하면 번거로운 정산 과정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후, 상황에 맞춰 수리와 렌트를 차분히 준비하려 합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복잡한 보험 처리와 보상 절차를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신중한 판단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조금씩 해결해 나가며, 저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