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cok cabinet

자동차상해 처리와 보험료 할증 방식

by 문콕 박차장 2025. 1. 1.


얼마 전, 제 과실 100%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이후 상대방의 대인과 대물 사고는 이미 접수된 상태이고, 저도 자동차상해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상해로 인한 치료를 계속 받다 보니 보험료 할증이 얼마나 더 될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치료 횟수가 늘어나거나 진료비가 많이 나오면 할증이 더 심해질까 염려되었습니다.

우선 자동차상해를 처리하면 1점의 사고 점수가 추가되어, 제 보험 요율등급이 한 단계 더 하락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자동차상해는 치료비나 합의금 규모, 부상급수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1점만 부과된다고 합니다. 이 점을 듣고 나니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보험료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서, 제 사고가 갱신 보험료에 미칠 영향을 조금 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사고점수는 대물, 대인, 자동차상해 각각에 따라 다르게 부과됩니다.

대물 사고는 수리비와 교통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 200만원 이하일 경우 0.5점, 이를 초과하면 1점이 부여됩니다.


대인 사고는 피해자의 부상급수에 따라 1점(13~14급)부터 4점(사망)까지 차등 적용되며, 여러 피해자가 있어도 가장 심각한 부상급수를 기준으로 사고점수가 책정됩니다.

자동차상해는 부상급수나 치료비와 무관하게 무조건 1점만 부과됩니다.

결국, 갱신 시에는 이 모든 사고점수가 합산되어 요율등급이 하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요율등급이 15Z인 제가 3점의 사고점수를 받게 되면 갱신 시 12Z로, 2점이면 13Z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이 낮아지듯 요율등급이 떨어지면서 보험료가 인상되는 구조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사고 처리 과정에서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를 더 받을수록 할증이 커질까 봐 염려했던 제 걱정이 불필요했음을 알게 되어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보험 구조를 잘 이해하며, 더욱 신중히 사고 처리와 보험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험이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운전자분들께 안전을 기원합니다.